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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울퉁불퉁하고 층이 지며 들뜨는 조갑박리증, 원인과 치료법은?

by 메이로그인 2025. 5. 18.

손톱이 울퉁불퉁하고 층이 지며 들뜨는 조갑박리증, 가운데 손가락 손톱 변형 예시
가운데 손가락 손톱 변형 예시

 

최근 손톱이 울퉁불퉁하고 층이 지거나, 끝에서 하얗게 들뜨는 증상이 보이시나요? 손톱이 이전과 다르게 약해지고, 갈라지거나 두 겹으로 자란다면 조갑박리증(Onycholysis)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조갑박리증은 보기에도 불편할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이차 감염과 손톱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조갑박리증이란?

조갑박리증(Onycholysis)은 손톱이 손톱 바닥(손톱 바닥 피부, nail bed)에서 분리되며 들뜨는 현상으로, 보통 손톱 끝부분 또는 측면에서 시작됩니다. 손톱이 피부에서 떨어지면서 하얗게 변색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층을 이루며 자라거나 울퉁불퉁해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2. 조갑박리증의 주요 증상

  • 손톱이 손가락에서 들뜨고, 바닥과 밀착되지 않음
  • 하얀색 또는 노란색으로 변색됨
  • 손톱 끝이 갈라지거나 부스러지며, 두 겹처럼 층이 생김
  • 손톱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매끄럽지 않음
  • 심할 경우 손톱이 통째로 떨어질 수 있음

초기에는 통증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물감, 감염, 통증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3. 조갑박리증의 원인

① 외상 또는 반복 자극

손톱이 물리적으로 자주 자극을 받으면 손톱 뿌리인 기질(matrix)이 손상되며 손톱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층이 지거나 들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예:

  • 키보드 타자 반복, 손톱으로 물건 뜯기
  • 손톱 물어뜯기, 네일아트 및 젤 제거
  • 청소, 설거지 등 손을 자주 쓰는 작업

② 피부 질환

  • 건선(psoriasis): 손톱에 점상 함몰, 손톱 분리, 두꺼워짐
  • 아토피, 습진: 손톱 주변 피부 손상 시 연관

③ 진균 감염 (손톱 무좀)

무좀균(피부사상균 등)이 손톱 밑으로 침투하면 손톱이 하얗게 들리고 울퉁불퉁해지는 조갑박리증 양상을 보입니다. 이 경우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④ 갑상선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저하증 모두 손톱에 영향을 줍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손톱이 약해지고 들뜸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⑤ 약물 부작용

  • 항암제, 항생제, 레티노이드(여드름 치료제)
  •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

⑥ 영양 결핍

비오틴, 아연, 철분,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손톱이 얇고 층이 지며, 손쉽게 들뜰 수 있습니다.

4. 조갑박리증과 유사 질환 감별

질환 특징
손톱 무좀 (조갑진균증) 손톱이 두꺼워지고, 변색되며, 부스러짐. 곰팡이 감염이 원인
건선성 조갑변형 점상 함몰, 손톱 분리, 갈색/황색 변화, 피부 병변 동반 가능
조갑연화증 손톱이 얇고, 쉽게 갈라지고 두 겹으로 벗겨짐

5. 조갑박리증 치료 방법

① 원인 제거

  • 자극적인 행동 중단 (손톱 뜯기, 네일 제거 자제)
  • 손톱 사용 줄이기: 타자, 세정, 손톱 도구 사용 줄이기

② 감염 치료

손톱 무좀 동반 시 항진균제 치료 필요

  • 외용제: 에피나코나졸, 아모롤핀
  • 내복약: 이트라코나졸, 터비나핀 등

③ 피부 질환 동반 시

  • 건선, 아토피 있는 경우 피부과 치료 병행

④ 영양 보충

  • 비오틴(비타민 B7), 아연, 단백질, 철분 섭취
  • 식품 예: 달걀, 견과류, 생선, 두부, 녹황색 채소

⑤ 약물 부작용 의심 시

약을 복용 중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약물 조정 고려

6. 조갑박리증 예방과 관리 팁

  • 손톱을 짧고 둥글게 유지하되, 너무 짧게 자르지 않기
  • 손톱 깎을 때 파일로 끝 정리 (날카롭게 하지 않기)
  • 손톱 주변 피부 보습 유지 (핸드크림, 큐티클 오일 사용)
  • 장시간 물이나 세제에 손이 닿지 않도록 고무장갑 착용
  • 손톱 강화제 또는 보호 코팅제 사용

따라서

조갑박리증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신체 내부 이상이나 습관의 반영일 수 있습니다. 손톱이 하얗게 들뜨고 울퉁불퉁하거나 두 겹으로 자라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손톱은 우리 건강을 알려주는 ‘작은 창’입니다. 작은 이상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오늘부터 손톱 건강을 다시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