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병(성매개 감염병)은 단순히 '조심하면 걸리지 않는 병'이 아닙니다. 피임을 했더라도, 외관상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도 감염될 수 있고, 감염된 후에도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증상이 없다고 해서 괜찮은 게 아니라는 거예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 만성 통증, 면역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성병의 종류와 남녀별 증상을 정확하게 알려드릴게요.
“처음엔 단순한 염증인 줄 알았어요”
어느 날부터 배뇨 시 따끔거림과 분비물 증가를 겪었어요. 단순한 방광염인 줄 알고 며칠 참다가 산부인과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성병 검사를 권하셨고, 결국 임질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본인은 놀랐지만, 성병은 누구에게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고, 빨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설명에 치료를 잘 받고 회복했습니다. 중요한 건 숨기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검사와 치료를 받는 거예요.
성병이란 무엇인가요?
성병은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 질환을 말합니다. 성관계뿐만 아니라 구강 성교, 항문 성교, 성기 접촉 등 다양한 형태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일부 성병은 감염자의 체액, 피부, 점막 접촉만으로도 전파됩니다.

성병은 종류도 다양하고, 증상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인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병의 종류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성병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클라미디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면 여성의 경우 골반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임질: 남성은 배뇨 시 통증, 여성은 질 분비물 증가가 흔함
- 매독: 피부 궤양, 발진 등의 증상이 있으며, 시기를 놓치면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음
- 헤르페스: 성기 주변에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며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음
-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성기 사마귀를 유발하며, 일부 유형은 자궁경부암과 관련 있음
- 트리코모나스: 여성에게 악취 나는 질 분비물과 가려움 유발, 남성은 증상이 거의 없음
- HIV(에이즈):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합병증 유발. 조기 치료로 일상생활 가능
- B형 간염: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
남성 성병 증상
성병에 감염된 남성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배뇨 시 통증: 임질, 클라미디아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소변이 따갑고 잔뇨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성기 분비물: 요도에서 노란색이나 흰색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성기 주변 통증 또는 가려움: 헤르페스 감염 시 물집이나 궤양이 동반됩니다.
- 음낭이나 고환 통증: 염증이 고환까지 퍼지는 경우 고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피부 발진: 매독의 2기 증상에서 전신 발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무증상 감염: 일부 감염은 증상이 없어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여성 성병 증상
여성의 경우 성병이 더 조용히 진행되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질 분비물 변화: 색, 냄새, 양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트리코모나스나 클라미디아에서 흔합니다.
- 질 또는 외음부 가려움증: 가려움, 따가움, 불편감은 성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 배뇨 시 통증: 요로감염처럼 느껴지지만 성병일 수 있습니다.
- 성관계 시 통증: 내부 염증이나 질벽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불규칙한 출혈: 생리 주기와 관계없이 출혈이 생긴다면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 피부 병변: 외음부나 항문 주변에 사마귀나 물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은 자각 증상이 적은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과 성병 검사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검사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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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은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클라미디아, HPV, HIV 등은 무증상 상태로 수개월 또는 수년간 전파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새로운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졌을 경우
- 파트너가 성병 진단을 받은 경우
-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경우
- 성 접촉 후 통증, 가려움, 냄새 등의 변화가 있는 경우
- 과거 성병 이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는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파트너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성병이 의심될 때 해야 할 일

성병이 의심된다면,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성병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치료가 늦어질수록 후유증 위험이 커집니다.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라보세요.
- 피부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감염내과 중 편한 진료과를 선택
- 간단한 문진과 증상 확인 후 필요한 검사 진행
- 성병 종류에 따라 약물 치료 또는 주사 치료 진행
- 치료 중 성관계 자제 및 파트너와 동시 치료 권장
- 치료 후 경과 확인을 위한 재검사 필수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입니다.
성병 예방 방법

성병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지만, 예방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래의 습관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습관
- 성 파트너 수를 줄이고, 신뢰 기반의 관계 유지
- HPV 예방접종 (남녀 모두 가능)
-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성병 검사
-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진료와 파트너와 공유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은 스스로를 지키는 기본입니다. 무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의 몸을 책임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있다면, 숨기지 말고 바로 확인하세요
성병은 흔하지만, 방치할 경우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아무리 건강해 보여도,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이 진행될 수 있으며 파트너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내 몸의 이상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정직하게 마주보는 것이 진짜 예방의 시작입니다.
정보를 아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예방한 셈입니다. 이 글이 당신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콘텐츠는 전문가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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