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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 뜻 증상 원인 대처방법, 제대로 알고 예방하자

by 메이로그인 2025. 8. 6.

고산병은 고도가 높아지며 산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저산소증 반응으로, 두통·구토·어지럼증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산병의 원인, 초기·심각 증상, 진단법, 치료와 예방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등산하는 남자

고산병 뜻

여행을 좋아하거나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 바로 ‘고산병’. 얼핏 보면 “산 올라가서 숨찬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 그보다 훨씬 복잡하고 주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고산병은 고도가 높아지면서 산소 농도가 낮아질 때 우리 몸이 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종의 ‘저산소증 반응’이에요. 특히 해발 2,400m 이상의 고지대에 도달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숨차다고 다 고산병은 아니다

“산에 오르니까 힘들고 숨이 차는데, 이게 고산병인가요?” 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단순히 산을 올라서 힘든 건 근육 피로, 심장 박동 증가 등 일반적인 운동 반응일 수 있고, 고산병은 그보다 더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우리 몸은 더 많은 산소를 받아들이려고 호흡을 빠르게 하고, 혈액을 통해 온몸에 산소를 전달하려 애씁니다. 그런데 이게 잘 안 되면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 이상 증상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하죠.

 

 

 

일출이 보이는 산

고산병 원인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산소 부족이에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 중의 산소 농도는 점점 줄어들어요. 우리가 숨을 쉴 때 폐에서 산소를 받아들이는데, 산소 자체가 적어지니 아무리 호흡을 해도 산소 공급이 충분치 않은 거죠.

이때 우리 몸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호흡수를 늘리고, 심장을 더 빨리 뛰게 만들어요. 그런데 이것도 한계가 있어요. 혈액 속 산소량이 부족하면 신체 기능이 하나둘씩 비정상적으로 바뀌기 시작하거든요. 이게 바로 고산병의 시작입니다.

 

 

고산병 증상

고산병은 개인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가볍게 두통만 겪고 지나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심한 구토나 호흡 곤란까지 경험하기도 하죠.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서서히 시작되는 두통
  • 피로감과 나른함
  • 식욕 감퇴
  • 걷는 게 힘들 정도의 기력 저하
  • 불면 또는 얕은 수면

 

 

 

고산병이 심하면 119를 불러야 할까?

고산병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하는 것이 맞습니다. 단순한 두통이나 피로와는 달리, 고산병은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방향 감각 상실 등 심각한 상태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구조 요청하세요:

  • 숨쉬기 매우 힘들고 가슴이 답답함
  •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 구또 또는 구역질
  • 걷는 도중 휘청거리거나 비틀거림
  • 말이 어눌해지거나 정신이 혼미함
  • 의식 저하 또는 반응 없음
  • 손끝, 입술 등이 파래지는 청색증

 

고지대에서는 스스로 하산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119 또는 산악구조대에 신고해야 합니다. 

 

 

 

 

방치하면 위험한 이유 – 경과

고산병이 단순한 두통이나 피로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중 약 5~10%는 폐부종이나 뇌부종으로 악화될 수 있어요. 이 경우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가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절대 무리하지 말고 바로 하산하거나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 119 신고 시 이렇게 말하세요:

  • 현재 위치 (산 이름, 고도, 등산로 이름 등)
  • 환자의 증상 (호흡 곤란, 구토, 의식 수준 등)
  • 일행 유무 및 환자 상태 (걷기 가능 여부 등)
  • 응급처치 여부 및 배터리 상태

산에 오르기 전, '119 신고 앱'이나 '위치 공유 앱'을 설치해 두면 응급 상황 시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등산 전 등반 계획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미리 알려 두는 것도 안전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산

 

고산병 진단

병원에서 피검사나 CT를 찍는 것처럼 복잡한 진단 과정은 필요 없어요. 고산병은 기본적으로 증상 위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 맥박이 분당 110회 이상
  • 호흡수가 분당 20회 이상

그리고 걷는 동작이 비틀거리거나, 일직선으로 걷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되면 고산병을 의심할 수 있죠.

 

 

산

고산병 치료

고산병이 의심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바로 고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즉,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죠.

그 외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1. 산소 호흡: 산소통이 있다면 분당 2~3L 정도로 천천히 흡입합니다.
  2. 충분한 휴식: 움직이지 말고 따뜻하게 안정을 취합니다.
  3. 수분 보충: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해요.
  4. 병원 진료: 산을 내려왔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는 필수입니다.

 

 

 

고산병 예방하는 방법

고산병은 무조건 생기는 게 아니에요. 미리 준비하고 몸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 산행 시 짐은 가볍게! 무거운 짐은 체력 소모를 증가시켜 고산병 위험을 높여요.
  • 절대 금주, 금연! 알코올과 니코틴은 산소 전달을 방해해요.
  • 천천히 올라가기: 고도가 높아질수록 속도를 줄이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필요해요.
  • 수분 보충은 필수! 탈수가 생기면 증상이 더 악화됩니다.
  • 일행끼리 상태 점검: 본인은 판단이 흐려질 수 있으니, 서로 관찰해주는 게 중요해요.

 

 

마무리하며 – 고산병, 무섭지만 예방 가능하다

고산병은 무심코 넘기기엔 꽤 위험한 질환이에요. 하지만 무턱대고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대로 알고, 미리 준비하고, 몸의 신호를 잘 살핀다면 충분히 예방하고 이겨낼 수 있어요.

특히 고산지 여행이나 해외 트레킹, 백패킹, 히말라야 산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글을 한 번쯤 꼭 읽고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고산병은 "내 몸을 잘 아는 것"에서부터 예방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