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PSA 수치, 얼마나 중요할까?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 조기 발견만 되면 치료 성공률이 높은 암이지만,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죠. 그래서 ‘PSA 수치’가 전립선암 조기 진단의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PSA 수치, 도대체 뭘 의미하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PSA 검사의 의미와 기준, 수치별 해석, 그리고 오해하기 쉬운 부분까지 자세히 풀어드릴게요.
PSA 수치란 무엇인가요?
PSA는 '전립선 특이 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의 줄임말입니다. 이 항원은 전립선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혈액 속에서 그 수치를 측정하면 전립선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PSA 수치는 피검사를 통해 간단히 알 수 있으며, 전립선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 보조 지표로 사용됩니다.
단, PSA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라는 건 아닙니다.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같은 다른 질환이 있어도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검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왜 PSA 수치가 중요한가요?
PSA 수치가 중요한 이유는 전립선암이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암이 어느 정도 자라기 전까지 특별한 불편을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PSA 검사는 '보이지 않는 변화를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정상 PSA 수치는 얼마인가요?
PSA 수치는 보통 혈액 1mL당 나노그램(ng/mL) 단위로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이 사용됩니다.
1. 기준 수치
- 0 ~ 4 ng/mL: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로 간주
- 4 ~ 10 ng/mL: 경계 수치, 정밀검사 권장
- 10 ng/mL 이상: 높은 위험도, 조직검사 필요
하지만 이 기준은 단순 참고일 뿐이며, 개인의 나이, 전립선 크기, 가족력 등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이별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나이대별 평균 수치 (참고용)
- 40~49세: 0~2.5 ng/mL
- 50~59세: 0~3.5 ng/mL
- 60~69세: 0~4.5 ng/mL
- 70세 이상: 0~6.5 ng/mL
즉, 나이가 많을수록 약간 높은 PSA 수치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연령을 고려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PSA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암일까요?
가장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질문입니다. PSA 수치가 4 이상으로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전립선암으로 진단되는 건 아닙니다.

PSA 수치 상승의 다른 원인
- 전립선염 (감염에 의한 염증)
- 전립선 비대증 (비암성 비대)
- 최근 자전거 타기, 성관계, 전립선 마사지
- 나이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상승
따라서 PSA 수치만으로는 전립선암 여부를 단정할 수 없고, 보통 PSA 수치가 높게 나왔을 경우에는 ‘추적 관찰’ 혹은 ‘조직검사’를 통해 확실히 진단하게 됩니다.
PSA 수치의 추이도 중요
한 번의 검사보다 더 중요한 건 ‘수치 변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수치가 1년 전보다 빠르게 올라갔다면,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꾸준히 일정하거나 낮아졌다면 경과 관찰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PSA 검사, 언제부터 받아야 할까요?
PSA 검사는 일반 건강검진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1. 50세 이상 남성
이 연령대부터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족력이 있는 경우
부친이나 형제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면, 45세부터 PSA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발병 시기가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배뇨 문제나 전립선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소변 줄기 약화, 잔뇨감, 자주 화장실 가는 증상 등이 있을 경우 나이에 관계없이 PSA 검사로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PSA 수치가 낮다고 해서 전립선암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드물게 PSA 수치가 정상이지만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치만이 아니라 증상, 촉진검사, 영상검사 등 여러 정보를 종합해 판단해야 합니다.
Q2. PSA 수치가 4.2인데 조직검사를 꼭 받아야 하나요?
4~10은 회색지대입니다. 가족력, 나이, 전립선 크기, 이전 수치와의 비교 등을 고려해 담당 의사가 결정합니다. 단순 수치만으로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Q3. PSA 수치를 낮추는 방법이 있나요?
생활습관 개선(저지방 식단, 운동, 금연 등)으로 간접적으로 PSA 수치 상승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이나 음식으로 PSA 수치를 단기간에 낮추는 것은 쉽지 않으며, 의료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Q4. PSA 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보통은 1년에 한 번 권장되며, 이전 검사에서 수치 상승이 있었다면 6개월 간격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위험군일 경우 더 자주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PSA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불필요한 치료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참고 자료입니다. 수치 하나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무시해서도 안 되는 지표죠. 특히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정기적인 PSA 검사를 생활화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작은 관심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 전립선암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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