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빨래 냄새 없애는 방법, 이대로만 하면 쉰내 걱정 끝!

매년 여름마다 돌아오는 장마철, 정말 반갑지 않은 손님이죠. 비가 계속 오니까 빨래는 쌓이는데, 널어도 잘 마르지도 않고 냄새까지 지독하게 나요. 그 냄새, 딱 ‘쉰내’라고 표현하잖아요. 오늘은 이 장마철 빨래 쉰내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들을 하나씩 정리해 볼게요. 저도 실제로 써본 팁들이니, 여러분도 따라 해 보시면 분명 효과 보실 거예요.

장마 빨래, 왜 냄새가 날까?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서 빨래가 완전히 마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빨래 속에 번식하면서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특히 두꺼운 옷이나 수건처럼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은 더 쉽게 쉰내가 나요.

그렇다면, 이런 장마철 빨래 냄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다음 방법들을 참고해보세요!

1. 장마철 빨래 시작 전 냄새 차단하기

빨래를 시작할 때, 세제만으로는 냄새 제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①  식초로 살균

세탁할 때 식초를 활용하면 굉장히 효과적이에요. 일반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한 컵을 마지막 헹굼 단계에 넣어보세요. 식초는 살균과 탈취에 뛰어난 역할을 해줘서, 냄새 제거뿐 아니라 섬유 속 세균 제거에도 좋아요. 옷에 식초 냄새가 남지 않을까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건조되고 나면 거의 남지 않아요.

② 베이킹소다로 냄새 제거

베이킹소다는 세탁물이 가진 냄새와 찌든 때를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이에요. 세탁기 드럼 안에 베이킹소다 1~2스푼을 세제와 함께 넣고 돌리면 탈취와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빨래 쉰내가 자주 나는 수건이나 운동복에 써보시면 차이가 확 나요.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옷감이 상할 수 있으니 적정량만 넣는 게 중요해요.

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 반 컵을 넣어주시면 냄새 걱정 없이 산뜻한 빨래를 하실 수 있습니다.

 

③ 구연산으로 세탁조 청소

 

세탁기 내부도 생각보다 냄새의 큰 원인이 됩니다. 특히 장마철엔 세탁기 속에 습기가 오래 남아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요. 주기적으로 세탁기를 청소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구연산입니다. 구연산도 식초처럼 천연 탈취제 역할을 해요. 특히 구연산은 세탁기 내부 세척에도 효과적이라, 세탁기에서 올라오는 퀴퀴한 냄새 제거에도 좋아요.  

세탁통 세척 코스를 선택한 후 구연산을 2~3스푼 정도 넣고 고온으로 돌려주시면 세탁기 안쪽 냄새까지 말끔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일반 세탁할 때 소량을 빨래에 추가하면 냄새가 훨씬 줄어듭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해주시길 권장드려요.

2. 장마철 빨래 말리기

① 장마철 빨래 건조기와 건조기시트 활용하기

 

요즘은 건조기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장마철에는 특히 유용합니다. 다만 건조기를 사용할 때도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건조기 내부에 냄새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고요, 건조기시트를 함께 넣어주시면 정전기 방지와 냄새 제거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건조기시트가 없으시다면 깨끗한 천에 천연 아로마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 뒤 같이 넣어주시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옷에 은은한 향도 남길 수 있어요.

② 제습기로 뽀송하게

 

빨래 건조기가 없다면, 일반 제습기로도 가능해요.

제습기가 없다면 실내에서라도 최대한 빠르게 말리는 게 중요해요. 선풍기, 서큘레이터, 그리고 작은 히터 같은 걸 활용해서 바람을 순환시켜 보세요. 빨래를 방 한쪽 구석에 몰아두면 안 되고, 공기 흐름이 잘 통하는 위치에 놓는 게 좋아요. 그리고 빨래 널 때는 최대한 옷을 ‘펼쳐서’ 말려야 해요.

③ 빨래는 바로 널고, 신문지로 습기 제거하기

세탁이 끝났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빨래를 한참 후에 꺼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습관이 빨래에서 쉰내가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세탁이 끝나면 가능한 한 빨리 빨래를 꺼내서 널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실내에서 말리실 경우에는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깔아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신문지가 빨래 주변의 습기를 어느 정도 흡수해 줘서 빨래 마르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거든요. 공기 흐름이 잘 통하는 곳에 널고, 가능하다면 선풍기나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④ 환기와 간격이 중요해요

 

빨래는 무조건 ‘잘 말리는 게 답’이에요. 장마철엔 옷 사이 간격을 충분히 두고 널어야 해요. 겹치거나 포개면 내부가 잘 안 말라서 냄새가 나거든요. 창문을 조금 열어 공기 순환을 시켜주고, 가능하면 선풍기나 제습기를 이용해서 건조 속도를 높여보세요. 환기 하나만 잘해줘도 빨래 쉰내가 훨씬 덜해요.

3. 장마철 빨래 쉰내, 예방이 중요! 

쉰내는 생기고 나서 없애는 것도 힘들지만, 애초에 안 나게 하는 게 가장 좋아요. 그러려면 세탁을 몰아서 하지 말고 소량으로 자주 해야 합니다. 빨래를 절대 오래 세탁기 안에 방치하지 말고, 세탁이 끝나는 즉시 꺼내서 널어야 해요. 또 세탁기를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습한 날엔 빨래를 미루는 것도 방법이에요. 물론 장마철엔 쉽지 않겠지만요 😅

4. 요약 - 일상 속 루틴으로 습관 만들기

• 세탁물을 쌓아놓지 말고, 조금씩 자주 한다.
• 세탁이 끝나면 즉시 빨래를 꺼내 널어주세요.
• 빨래는 겹치지 않게 간격을 충분히 두고 널어주세요.
• 세탁기 내부는 정기적으로 구연산으로 청소해 주세요.
• 세탁 전 베이킹소다, 헹굼 단계에 식초를 활용해 주세요.
• 실내 말리기 시엔 신문지, 선풍기, 제습기를 적극 활용해 주세요.

이 다섯 가지 루틴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시다 보면 장마철 빨래 냄새 문제는 훨씬 줄어들 거예요. 

장마철 빨래, 이젠 냄새 걱정 말자!

장마철 빨래 냄새는 누구나 겪는 문제예요. 하지만 위에 소개한 방법들만 잘 활용하면, 굳이 비싼 제품 안 써도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요. 구연산, 식초, 베이킹소다, 신문지… 다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장마철 빨래 말리기 스트레스, 오늘 이 글로 조금이나마 덜어지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도 이 여름, 냄새 없이 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