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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붓고 피날 때 의심해야 할 치주 질환과 예방법

by 메이로그인 2025. 4. 25.

치주 질환과 예방법
치주 질환과 예방법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잇몸이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칫솔 자극이 아니라 치주 질환(치은염·치주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입속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잇몸이 붓는 원인부터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 예방 방법, 치료 방향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잇몸이 붓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잇몸 붓기는 치은염 또는 치주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태(플라그)와 치석에 서식하는 세균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 불충분하거나 잘못된 칫솔질
  • 스케일링 미실시로 인한 치석 누적
  • 임신, 사춘기,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
  • 흡연, 음주, 스트레스, 수면 부족
  •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전신 질환

위와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잇몸에 미세한 염증 반응이 반복되고, 점점 조직이 붓고 약해지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2. 잇몸 붓기와 함께 나타나는 증상

단순히 붓는 것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조기 치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양치할 때 자주 피가 남
  • 잇몸이 붉게 부풀고 통증 또는 눌림 통증
  • 입 냄새(구취)가 자주 남
  • 치아 사이 음식물이 자주 끼고 이물감 증가
  •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가 길어 보임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수록 치조골(잇몸뼈) 손실 가능성이 커지며, 결국 치아가 흔들리거나 탈락할 수 있습니다.

3. 잇몸 염증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많은 연구에서 잇몸의 만성 염증이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 심혈관 질환: 염증 유발 세균이 혈관 내피 손상을 유도
  •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혈당 조절 악화
  • 조산 및 저체중 출산: 임산부의 치주염은 조산 위험 증가
  • 호흡기 질환: 구강 세균이 폐로 흡입되어 감염 유발 가능

입속 염증은 국소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신 염증 반응과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건강 지표입니다.

4. 잇몸 붓기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치은염과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하루 2~3회 정확한 칫솔질: 잇몸과 치아 경계까지 부드럽게 닦기
  • 치실 및 치간칫솔 병행: 칫솔로 닿기 어려운 부위 관리
  • 정기적 스케일링: 연 1회 이상(보험 적용 가능)
  • 잇몸 전용 치약과 구강세정제: 염증 완화 및 세균 억제
  • 당분 많은 간식 줄이기: 식사 후 바로 양치
  • 흡연·과음 자제 및 스트레스 관리

특히 임산부, 당뇨병 환자, 흡연자는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5. 잇몸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치주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 초기 치은염: 스케일링과 구강위생 교육만으로 회복 가능
  • 중등도 치주염: 치근면 활택술(SRP), 염증 부위 세척 필요
  • 중증 진행 시: 잇몸 절개 수술, 치조골 이식, 잇몸 이식 필요

치료 후에도 철저한 홈케어와 정기적인 재검진 없이는 재발할 수 있으므로 관리가 지속되어야 합니다.

잇몸 건강은 전신 건강의 시작입니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은 단순한 일시적 자극이 아닐 수 있습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며, 치아 손실과 전신 질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 치과 검진은 잇몸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지금 나의 잇몸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 계획을 세워보세요.

잇몸은 치아를 지탱하는 뿌리입니다. 뿌리가 무너지면 건강한 미소도, 씹는 기능도 함께 흔들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