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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증상, 에플리운동법으로 자가치료 가능할까?

by 메이로그인 2025. 5. 5.

 

 

이석증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주로 자는 자세를 바꾸거나,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갑작스럽게 어지러움을 느끼고 수 초에서 수 분 내 사라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 이석증을 경험할 때 뇌질환이나 중대한 이상이 생긴 것이라 걱정하지만, 정확히 진단하고 올바른 치료와 운동을 시행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 증상

 

이석증

 

 

 

1. 이석증이란?

 

이석증(BPPV,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은 내이(귀 안)에 있는 평형감각 기관인 전정기관의 이석(otolith)이 원래 위치를 이탈해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생기는 어지럼증입니다. 이석은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칼슘 결정인데, 이 물질이 부유하게 되면 뇌는 잘못된 움직임 신호를 받아 현실과 다른 방향의 움직임을 느끼게 됩니다.

이석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회전성 어지럼증(빙빙 도는 느낌)
  • 주로 아침 기상 시 또는 자세 변경 시 발생
  • 수 초에서 수 분 이내 증상이 저절로 사라짐
  • 청력 저하나 이명이 동반되지 않음

 

 

 

 

2. 이석증 증상

 

이석증은 다른 어지럼증과 구분되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어 비교적 쉽게 감별이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석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침대에서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발생
  • 고개를 돌리거나 숙일 때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
  • 구역감, 메스꺼움 또는 실제 구토
  • 특정 자세에서만 반복적으로 어지럼 증상이 발생
  • 눈동자가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안진(nystagmus) 동반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수 분 이내 호전되며, 청각적 이상은 동반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청력 저하나 이명, 지속적인 두통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3. 이석증 원인 


1. 노화

이석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져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2. 머리 외상

교통사고, 낙상 등으로 머리를 부딪히면 이석이 탈락할 수 있습니다.

3. 귀 질환 병력

내이염, 전정신경염 등의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 이석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평형기관 기능이 떨어지면서 이석증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4. 이석증 자가치료법과 운동법

다행히 이석증은 대부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이석증 자가치료법은 이석을 원위치로 돌려보내는 운동법입니다.

 

 

① 에플리(Epley) 운동

가장 널리 알려진 이석증 자가운동입니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합니다.

  • 침대나 바닥에 앉아 머리를 증상이 있는 방향으로 45도 돌립니다.
  • 그 상태에서 등을 대고 눕고, 머리를 뒤로 젖혀 1~2분간 유지합니다.
  • 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90도 돌려 또 1~2분 유지합니다.
  • 몸 전체를 돌려 측면을 바닥에 대고 1~2분 대기합니다.
  • 천천히 앉아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이 운동은 하루 1~2회, 증상 소실 시까지 반복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수일 내 호전 효과가 나타납니다.

 

 

② 브란트-다로프(Brandt-Daroff) 운동

경미하거나 재발이 자주 되는 이석증 환자에게 권장되는 운동입니다.

  • 침대에 앉은 자세에서 한쪽으로 빠르게 눕고 고개는 천장을 향합니다.
  • 30초 후 다시 앉아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 반대 방향으로 같은 방법을 반복합니다.

하루 5~10회 반복 가능하며, 특히 아침이나 자기 전이 효과적입니다.

 

 

 

 

 

 

5. 자가운동 시 주의사항

 

자가운동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 처음 증상 발생 시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 후 시행
  • 고혈압, 심장질환, 경추 질환이 있는 경우 운동 금지 또는 전문의 지도 필요
  • 운동 중 구토, 두통, 시야 흐림 발생 시 즉시 중단
  • 운동 후 잠시 앉아 안정을 취한 후 움직이기
  • 증상이 반복되거나 1주 이상 지속되면 정밀 검사 필요 (전정기능 검사, 뇌 영상 등)

 

 

 

 

이석증 자가치료법

 

6. 이석증 치료법 (병원)

 

1. 이석 위치 교정술 (Epley maneuver)

이석의 위치를 파악하고 머리의 움직임을 통해 제자리로 돌려보냅니다. 1~2회 만에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약물 치료

어지러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항히스타민제, 항구토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3. 생활 습관 조절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머리 움직임을 피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7. 이석증 재발 막는 법 – 생활 속 예방법

 

1. 고개 돌릴 때 천천히 움직이기

급작스러운 머리 회전을 줄이면 이석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수면 시 높은 베개 사용

머리가 너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같은 방향으로 오래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정기적인 이석증 운동법 실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브란트-다로프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8. 이석증과 혼동할 수 있는 다른 질환

 

어지럼증이 모두 이석증인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 메니에르병: 어지럼증 + 이명 + 청력 저하 동반
  • 전정신경염: 지속적인 어지럼 + 보행 불균형
  • 뇌졸중: 어지럼 + 언어장애 + 마비 증상 동반
  • 기립성 저혈압: 자세 변화 시 순간적인 어지럼, 혈압 저하

증상이 지속되거나 동반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이석증이 아닐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이석증의 증상은 어떤가요?

A. 대표적인 증상은 회전성 어지러움, 특정 자세에서의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눈 떨림 등이 있습니다.

Q. 이석증 초기증상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아침에 일어날 때 잠깐 핑 도는 느낌이나, 고개를 돌릴 때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Q. 이석증 자가치료법만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A. 가벼운 경우 운동법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정확한 진단과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이석증 후유증 증상은 얼마나 지속되나요?

A. 대부분은 치료 후 1~2일 내 회복되나, 일부는 수 주간 잔어지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Q. 이석증 재발을 막는 법은 무엇인가요?

A.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 머리 움직임 조절, 주기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정리

 

이석증 증상은 매우 불편하지만, 다행히도 잘 관리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자가치료법과 운동법으로 완화하고, 병원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을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넘기지 말고,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어지러움, 특히 특정 자세에서 느껴지는 현기증이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적극적으로 관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