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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소리(삐소리, 바람, 진동 등) 귀 검사해도 원인 못 찾을 때?

by 메이로그인 2025. 5. 9.

이명 소리(삐소리, 바람, 진동 등) 귀 검사해도 원인 못 찾을 때
이명 소리(삐소리, 바람, 진동 등) 귀 검사해도 원인 못 찾을 때

 

귀에서 ‘삐-’, ‘쉬익~’, ‘두두두’ 같은 소리가 반복되는데 병원에서는 “이상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의료검사에 잘 나타나지 않는 이명의 원인과 실제로 도움이 되는 관리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

1. 이명은 어떤 소리일까?

이명은 외부에서 실제 소리가 나지 않음에도 귀 안이나 머릿속에서 느껴지는 이상 음향을 말합니다. 이 소리는 개인마다 다르게 인식되며, 가장 흔한 표현은 삐 소리, 바람 소리, 벌레 우는 소리, 전자음, 진동음, 심지어 맥박 소리처럼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명은 한쪽 귀 또는 양쪽 귀, 또는 머릿속 깊은 곳에서 느껴질 수 있으며,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낮보다 조용한 밤에 더 잘 느껴지고, 수면 방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2. 병원에서는 ‘정상’이라고 하는 이유

이명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지만 청력검사, MRI, CT 등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은 반드시 귀의 구조적 이상이나 청력 저하로만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청력은 정상이나 뇌가 소리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잡음’을 만들어내는 경우
  • 스트레스, 불면, 우울감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져 이명을 유발
  • 턱관절 장애(TMJ)나 목 근육의 긴장,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경 압박
  • 카페인, 흡연, 고혈압 등 일상적인 생활 요소도 영향을 줄 수 있음

즉, 청력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서 이명이 없는 것이 아니라, 현재 검사 기술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신경계 이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3. 검사에 잡히지 않는 이명의 숨은 원인

이명은 단일 요인보다는 신경계, 근골격계, 심리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주요한 비기계적 원인들입니다.

  • 신경계 과흥분: 청각을 담당하는 뇌의 청각피질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생성함
  • 교감신경 항진: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긴장하여 신체에 잡음을 발생시킴
  • 경추 압박: 거북목, 목 디스크 등으로 인한 신경 압박이 귀 주변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턱관절(TMJ) 문제: 턱 관절의 비정상적 움직임이 측두근과 연결되어 이명 유발 가능성 존재
  • 귀 주위 근육 긴장: 목과 턱 주변의 근육 긴장은 신경 자극을 통해 이명을 유도할 수 있음
  • 뇌의 기억 오류: 과거 특정 소리에 대한 뇌의 학습이 잘못 저장되어, 해당 소리를 ‘환청’처럼 재현하는 경우

4. 이명 완화를 위한 생활 속 실천 전략

완전한 치료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명의 강도나 빈도를 줄이는 방법은 존재합니다. 아래 방법들은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완화 전략입니다.

  • 백색소음 활용: TV 주파수, 파도 소리, 잔잔한 음악 등으로 정적을 채워 이명 인식을 낮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깊은 호흡, 요가, 산책 등으로 교감신경 진정을 유도
  • 수면 리듬 유지: 규칙적인 수면 시간은 신경계 회복과 이명 악화를 막는 데 중요
  • 목과 턱 이완: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통해 관련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줌
  • 카페인, 알코올 제한: 자극을 줄이고 신경계 흥분을 완화함
  • 청각 재훈련 요법(TRT): 이명에 대한 두려움이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가 이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는 재활 치료

이 외에도 조용한 환경보다는 자연 소리가 있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서적 안정과 함께 이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5. 반드시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 단순 이명이 아닐 수 있으며, 신속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면서 동시에 이명이 발생한 경우
  • 이명과 함께 어지럼증, 청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 이명이 점점 커지거나, 일상생활·수면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
  • 두통, 안면 마비, 구토 등 신경계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이과 전문의 또는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하며, 경우에 따라 MRI, 혈류 검사, 전정 기능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명은 귀 자체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청력 검사는 정상인데도 소리가 들리는 이유는 신경계, 심리적 반응, 근육 긴장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검사상 이상 없음”이라는 말에 낙담하기보다는, 이명을 관리 가능한 증상으로 받아들이고 생활 습관과 인식 전환을 통한 회복 전략을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뇌가 기억하고 만들어내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완치보다 중요한 것은 잘 관리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실천으로 귀의 평화를 되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