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매일 감아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두피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혹시나 주변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진 않을까? 냄새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자주 감아도 냄새가 안 없어지는 이유, 그리고 그걸 해결하는 방법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머리를 감아도 냄새가 나는 이유
매일 샴푸를 써서 머리를 감는데도 냄새가 나는 경우, 단순히 위생이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닐 수 있어요. 두피 상태, 감는 습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① 피지 분비가 많거나 모공이 막혀 있는 경우
두피는 얼굴보다 피지 분비가 활발해서, 지성 두피라면 특히나 피지가 많이 쌓일 수밖에 없어요. 이 피지가 모공을 막고, 그 안에서 세균이 번식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② 제대로 안 감고 있는 경우
머리 감을 때 보통 머리카락 위주로 감고, 두피는 대충 넘기는 경우 많죠? 두피가 오히려 땀과 피지, 먼지에 더 많이 노출되는 부위라 꼼꼼히 닦아줘야 하는데, 대충 감으면 당연히 냄새가 나요.
③ 왁스, 스프레이 자주 쓰는 경우
스타일링 제품들 자주 쓰시나요? 왁스나 헤어스프레이는 잘 안 닦이면 두피 근처에 잔여물이 남아요. 이게 먼지랑 엉기면 냄새나는 주범이 돼요.
④ 수건이나 베개가 더러운 경우
아무리 머리를 깨끗이 감아도, 수건이나 베개가 더럽다면 소용없어요. 머리를 닦고, 자고 하면서 세균이 두피로 다시 옮겨 붙거든요.
냄새나는 두피, 종류별 원인 알아보기

두피 냄새라고 해서 다 똑같은 건 아니에요. 냄새에도 종류가 있고, 그에 따라 원인도 달라져요. 어떤 냄새가 나는지에 따라 해결 방법도 달라지죠.
① 퀴퀴하고 곰팡이 냄새처럼 날 때
머리를 감고 난 후에 냄새가 더 심하게 나는 경우 있죠? 보통 이건 머리를 감고 완전히 말리지 않았을 때 생기는 냄새예요. 특히 긴 머리는 두피까지 잘 안 마르다 보니까 세균이 자라기 딱 좋아요.
② 시큼하고 땀냄새 같은 경우
운동 많이 하거나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 흔한 냄새예요. 땀과 피지가 섞이면서 산패돼서 이런 냄새가 나는 거죠.
③ 기름지고 묵은 냄새날 때
기름 냄새가 나는 건 거의 대부분 피지 때문이에요. 피지가 과하게 분비되고, 그게 산화되면 기름 냄새에 곰팡이 냄새까지 섞이게 돼요. 특히 여름엔 더 심하죠.
두피 냄새 없애는 방법
냄새 없는 두피를 원한다면 감는 방법부터 바꿔야 해요. 무작정 감는 게 아니라, 방법에 따라 결과가 확 달라지거든요.
① 하루 한 번, 되도록 저녁에 감기
하루 종일 밖에 나가 있거나 활동하면서 쌓인 먼지와 피지는 저녁에 씻어주는 게 가장 좋아요. 자기 전에 감는 게 피부 재생에도 도움 되고요.
② 물 온도는 미지근하게
뜨거운 물로 감으면 뽀득하니 잘 감기는 느낌 들지만, 두피 보호막이 망가져서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게 돼요. 37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가장 적당해요.
③ 두피 전용 샴푸로 감기
향기 좋은 일반 샴푸보다는 지성/건성/민감성 등 두피 타입에 맞는 전용 샴푸를 쓰는 게 좋아요. 그래야 모공 막힘 없이 깨끗하게 관리돼요.
④ 손톱 말고 손가락으로 마사지
손톱으로 긁으면 시원하긴 하지만, 두피에 상처가 날 수도 있어요. 손가락 끝 지문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해 보세요.
⑤ 헹굴 땐 시간 충분히
샴푸 잔여물이 두피에 남으면 오히려 더 심한 냄새와 트러블이 생겨요. 헹굴 땐 2~3분 정도는 충분히 씻어내는 게 좋아요.
⑥ 드라이기로 완전하게 말리기
자연 건조보단 드라이기를 쓰는 게 좋아요. 특히 두피는 완전하게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평소 생활 습관도 체크해 보세요

- 베개커버, 수건은 자주 세탁: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해줘야 두피 냄새 예방에 좋아요.
- 기름진 음식 줄이기: 튀김류, 패스트푸드 등은 피지 분비를 늘려서 냄새 원인이 돼요.
- 스트레스 줄이기: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피지 분비도 증가해요.
- 모자 오래 쓰지 않기: 통풍 안 되는 모자는 두피에 열과 땀이 갇혀서 냄새가 더 심해져요.
추가로 이런 방법들도 있어요
① 두피 스케일링 하기
주 1~2회 스케일링 제품을 써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해 보세요. 지성 두피라면 특히 효과가 좋아요.
② 두피 토닉이나 에센스 사용
항균 작용이 있는 토닉이나, 진정 효과 있는 에센스를 쓰면 냄새를 잡고 두피 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
③ 천연 성분도 도움돼요
애플사이다 식초, 알로에, 녹차 추출물 등은 두피 자극 없이도 냄새 완화에 효과 있어요. 단, 사용 전에는 테스트 꼭 해보세요!
두피 타입별 샴푸 추천 (샴푸 고르는 방법)

지금 쓰고 있는 샴푸, 과연 내 두피에 맞는 걸까요? 두피 상태에 따라 알맞은 샴푸를 선택해야 탈모, 냄새, 트러블 없이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어요. 아래에서 내 두피 타입에 딱 맞는 샴푸를 골라보세요!
① 지성 두피
특징: 하루만 안 감아도 기름지고, 냄새나기 쉬우며 두피 여드름이 생기기도 해요.
추천 샴푸: 딥 클렌징,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
추천 성분:
- 살리실산 (각질 제거 + 피지 컨트롤)
- 티트리 오일 (항균 + 쿨링)
- 숯 추출물, 녹차 추출물
사용 팁: 매일 저녁 한 번 감고, 두피에 린스는 피하세요.
② 건성 두피
특징: 머리 감고 나면 당기고, 하얀 각질이나 비듬이 자주 생겨요.
추천 샴푸: 저자극 보습 중심 샴푸
추천 성분:
- 알로에베라, 판테놀, 글리세린
- 카렌듈라(금잔화) 추출물
사용 팁: 감기 전 두피 오일로 마사지하면 보습 유지에 좋아요.
③ 민감성 두피
특징: 샴푸만 써도 따가움, 열감, 붉어짐이 자주 생기는 경우
추천 샴푸: 무향, 무실리콘, 저자극 샴푸
추천 성분:
- 병풀 추출물 (센텔라 아시아티카)
- 라벤더 오일, 오트밀, 마데카소사이드
주의할 성분: 설페이트, 파라벤, 인공향료는 피해야 해요.
④ 복합성 두피
특징: 부분적으로 기름지고, 다른 부분은 건조함. 계절 따라 상태가 바뀌는 타입
추천 샴푸: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는 복합형 샴푸
추천 성분:
- 살리실산 + 판테놀 조합
- 녹차, 해양심층수, 미네랄 성분
사용 팁: 여름엔 클렌징 강한 샴푸, 겨울엔 보습 중심 샴푸를 병행하세요.
⑤ 탈모성 두피
특징: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가늘어짐. 정수리나 앞머리숱이 줄어든 느낌
추천 샴푸: 의약외품 인증받은 탈모 증상 완화 샴푸
추천 성분:
- 카페인, 바이오틴, 니아신아마이드
- 징크, 동백오일, 검은콩 추출물
사용 팁: 샴푸 후 탈모 토닉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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